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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출신에 5선 국회의원·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이 전 대표가 이날 친정을 떠나 탈당을 선언하면서 제1야당 분당사태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2년 동안 전국에서 '수박'으로 모멸 받고, '처단'의 대상으로 공격받았다. 현실이 개선되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악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의 민주당이 잃어버린 본래의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길에 선다. 죽는 날까지 정신과 가치와 품격을 지키겠다"며 "제게 '마음의 집'이었던 민주당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다"고 소회도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현실화되면서 '1여다야' 구도속에 여야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한 셈법이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야권 난립에 각당은 야권 혹은 여야 각당의 합종연횡도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향후 행보에 대해 '원칙과 상식'과 협력하겠는 입장을 전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과도 연대를 모색하겠다며 제3지대 빅텐트 현실화도 시사했다. 이 전 총리는 "양당 구조를 깨야한다는 뜻에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힘을 모아야 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내에서는 이 전 대표의 탈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의원 129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전 총리는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이자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였다. 단 한 번의 희생도 없이 이 모든 영광을 민주당의 이름으로 누리고서도 탈당하겠다고 한다"며 "명분없는 창당으로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