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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GEN-001 기존 면역항암제 반응 없던 환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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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4. 01. 19. 14:19

[사진자료1] 지놈앤컴퍼니 CI
지놈앤컴퍼니는 19일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군집) 면역항암제 'GEN-001'이 위암 임상 2상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던 환자에게서도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날온라인 기자간담회을 열고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포스터 발표된 GEN-001 국내 임상 2상 컷오프 데이터에 대해 설명했다.

GEN-001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분리해낸 '락토코커스 락티스'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먹는 형태의 치료제다.

현재 임상 2상은 이전 면역항암제 투여와 관계없이 2차 이상의 표준 치료에 실패한 PD-L1(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독일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병용해 국내 6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배지수 대표는 "면역항암제를 기존에 투여받았던 환자들을 임상에서 모집하려고 노력했다"며 "기존 위암 2차·3차 치료제는 10여년 전에 연구가 됐으므로 면역항암제를 임상에서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이어 "안전성 측면에서는 심각한 약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GEN-001과 바벤시오 병용요법이 위암 3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GEN-001의 기술 수출 가능성 시기와 관련, 배 대표는 "PD-1 계열 항암제 키트루다와도 병용해 담도암 임상을 진행 중이므로, 그 결과에 따라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 2상 결과를 더 분석해보고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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