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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中 외교부장설 류젠차오, 북 대사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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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1. 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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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마친 후 리룡남 대사 만나
북중 협력 및 한반도 문제 논의
리룡남은 대남 노선 전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설명
류젠차오
지난 19일 회동한 류젠차오 중국 당 중앙대외연락부장과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베이징르바오(北京日報).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당 중앙대외연락부장이 미국 방문을 마친 다음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 북중 협력 및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국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류 부장은 19일 리 대사를 만나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양국 수교 75주년 및 '중조(중국과 북한) 우호의 해'를 계기로 전통적 우의를 발양하기를 바란다. 더불어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면서 호혜 협력을 추진하기를 원한다"면서 "중조 관계의 끊임 없는 발전을 추동하면서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 관계는 중조 관계의 발전에서 중요한 지도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다음 "중국 당 중앙대외연락부는 조선노동당 중앙국제부 및 주중 조선 대사관과 손잡고 노력해 정당 간 채널 소통 및 협조를 강화하기를 원한다. 양자 관계 발전에 필요한 공헌 역시 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리 대사는 류 부장에게 작년 12월 말에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의 상황을 알리면서 화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양국 수교 75주년 및 조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정당 간 채널의 역할을 발휘해 양당 및 양국의 관계 발전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매체들은 그러나 리 대사가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류 부장이 수일 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을 논의했다는 사실에서 미뤄볼때 북한의 대남 노선 전환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이 교환됐다는 관측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 대사는 이외에도 중국이 정치를 비롯해 경제, 문화 등 방면에서의 성취를 이룬 것을 축하하면서 "조선은 대만·홍콩·인권 등 핵심 이익 수호를 위해 진행 중인 투쟁을 흔들림 없이 지지한다. 중국과 함께 양당·양국 최고 지도자 간 중요한 공동인식을 관철·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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