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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시장 잡아라”…동남아·북미로 뻗는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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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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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베트남에 국제 유치원 오픈
‘아이 레벨’로 학습지 시장 공략
“북민·동남아 성장 모멘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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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가 연초부터 해외 영유아 사업을 강화하며 영토를 넓혀가기로 했다. 동남아시아·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강화하되, 고정 비용을 줄이는 등 수익성도 극대화시킨다.

25일 대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4월 1일 베트남 타오디엔에 프리미엄 국제 유치원 '엘리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2018년에서 2022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이 4월 학기부터 입학할 수 있는 만큼, 이 시기에 맞춰 오픈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엘리스는 전세계 19개국 러닝센터 운영 등을 통해 쌓은 교육 경력 등을 바탕으로 자체 콘텐츠를 통합한 형태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젊은 인구가 많아 교육 시장에 상당한 잠재력이 있으며, 가정에서의 교육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부모들이 한국 교육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는 만큼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지에 국제 유치원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교의 베트남 교육 사업 강화는 일찌감치 예고한 전략이다. 회사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영유아 대상 비교과 사업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겠다며 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대교는 최근 베트남에서 아이돌봄 및 튜터 매칭 서비스 '야호'(YAHO)를 운영하는 한인 스타트업 야호랩과 손잡고 회사의 맞춤형 학습서비스 '아이 레벨'을 선보였다. 야호랩은 방문 학습서비스로 아이 레벨을 출시해 베트남 학령인구 증가 및 교육열 고조로 급성장하고 있는 3~14세 학습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교는 베트남을 전진기지로 활용해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가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대교 관계자는 "해외 진출 시엔 교육 관련 니즈 및 교육 수준, 학령인구 분포, 경쟁사 진출 현황 등의 요소를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동남아·북미는 교육 시장이 크고 성장 잠재력이 높아 큰 기회가 있다고 봤다"며 "특히 동남아는 교육에 대한 높은 가치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학문적 성취와 진로에 대한 욕구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대교는 총 11개의 해외종속회사를 설립해 '눈높이 러닝센터'를 아이 레벨이라는 브랜드로 진출했다. 미국, 중국(홍콩·상해·장춘 등),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영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중국(청도), UAE, 쿠웨이트, 그리스 등에선 현지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진출했다.

이에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장남인 강호준 대표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2021년 대교 대표로 선임된 이후부터 적자를 이어나가고 있어서다. 특히 강 대표가 2009년 해외사업전략실에 입사한 후 대교 아메리카 법인장, 대교인베스트먼트 비상무 이사, 대교 해외사업총괄 본부장, 대교 최고전략책임자(CSO), 대교홀딩스 CSO를 거쳐 대교의 수장 자리에 오른 만큼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회사는 회사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운영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꾀하기로 했다. 대교 관계자는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이는 한편, 신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기존 사업 고도화 및 신사업 안정화를 통해 올해는 손익분기점(BEP)을 회복하고 내년엔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률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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