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건의사항 대해 관련부서 검토 후 구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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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잠원동 주민센터에서 '소통의 장'을 진행했다. 소통의 장은 동별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전 구청장을 비롯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오세철 서초구의회 의장, 서초구청 국장단, 잠원동, 반포1·3·4동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서초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전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서초구민들이 서초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리더"라며 "여러분들의 의견은 서초구 1600명의 직원과 세심하게 살펴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전 구청장의 축사와 올해 추진 예정인 주요 사업 보고, 주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된 화두는 재건축·재개발과 생활편의시설 확대 등이었다.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현재까지 지구단위계획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서래마을이 특색있는 동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전 구청장은 "지구단위 계획은 용역 착수됐다. 또 서래마을이 가지고 있는 품격을 어떻게 조화롭게 살필 것인지는 사안들을 주민에게 잘 설명하고,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잠원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난해 잠원동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넓고 쾌적한 곳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전 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잘 살피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는 △서초 △반포·잠원 △방배 △양재·내곡 등 4개 권역에서 소통의 장을 진행했다. 올해는 250여 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전 구청장과 구청 각 부서 국장들은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주민 편의 개선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형순 반포3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10년 전만 해도 서초구가 강남구와 인접해 있어 강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보면 서초가 어디인지, 강남이 어디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강남구 쪽은 높은 빌딩이 들어서고 골목도 깨끗한 것에 비해 서초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제는 서초 구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석환 반포1동 주민은 "구청장님이 생활 편의 개선 부분에서 너무 잘 하고 계시지만, 아쉬운 점은 인구 정책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출산 장려 정책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는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토보고회를 열고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또 소통의 장 외에도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공감 강화를 위해 '우리동 이야기' 코너를 신설, 소통의 장과 전성수다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꼼꼼하게 챙겨나간다는 계획이다.
전 구청장은 "지난해 서초구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 살기 좋은 도시 전국 1위가 됐다. 이런 브랜드는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게 아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추진한 숙원사업과 민원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진행상황을 주민들께 미리 알려드리고, 서초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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