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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中과 안보·치안 협정 체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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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2. 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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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NEW GUINEA DIPLOMACY <YONHAP NO-1902> (EPA)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EPA 연합뉴스
중국과 안보·치안 분야 협정 체결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던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가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저스틴 트키첸코 파푸아뉴기니 외무부 장관은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새로운 치안 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통적 파트너인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는 호주와 맺은 안보 협정이 이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트키첸코 장관은 중국이 경찰 훈련과 장비, 감시 기술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중국과 잠재적인 안보·치안 협정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리처드 버마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중국과 투자협정을 맺었다가 '부채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안보협정 제안을 거절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파푸아뉴기니는 2022년 4월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맺은 이후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부상했다.

파푸아뉴기니는 태평양에서 미군 요충지인 괌과 가깝고, 호주 바로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호주 다음으로 영토가 크고 많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응해태평양 지역에서 영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파푸아뉴기니는 미군이 파푸아뉴기니의 항구와 공항을 이용하고, 파푸아뉴기니는 미국의 위성 보안 시스템을 활용해 해역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위협력협정(DCA)을 체결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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