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입주기업 매출액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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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15곳이 매출 123억원, 청년 신규고용 126명, 투자유치 8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 등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9년 시가 개관한 소셜벤처특화지원기관이다.
입주 초기(2021~2022년) 매출액은 59억원이었으나, 시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채용도 기업당 8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특히 15개 입주기업 중 7곳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89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2020년 15억원, 2022년 50억원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입주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달한다.
입주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데에는 서울소셜벤처허브가 위치한 입지 조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소셜벤처허브는 벤처투자, TOPS 등 창업지원 기관과 창업기획자들이 밀집해 있는 테헤란로에 자리해 있어 원활한 정보교류 등의 소통으로 소셜벤처의 성장과 사업확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입주기업에 최장 3년간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이 외에도 소셜벤처 전문 창업기획자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 기업투자설명회(IR), 투자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도 지원한다.
송호재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핵심이자 ESG 경영 시대에 가장 필요한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허브가 ESG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