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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젊은 과학자들, 연구에 전념하도록 연구생활장학금 지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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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 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2. 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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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 찾아 젊은 과학자들과 만남
과학분야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2270>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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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계의 20년 숙원인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1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원,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원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또한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과학장학생을 선발해왔지만, 대학원생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500만원 수준을 지급하기로 했다.

출연연구기관 시스템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자문회의 오찬에서 화학연구원장님의 건의를 듣고, 출연연의 공공기관 해체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했다"며 "16년 만에 대전 소재 16개를 포함한 26개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고, 정원과 총 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 수용해서 전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제기됐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염두한 듯 "전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오늘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젊은 과학자들의 우려를 달래기도 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공간과 인프라 혁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때 유성구와 서구 일부 지역 160만 평에 제2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우리 정부에 들어와서 이곳을 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하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특구로도 지정해 세제 혜택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과 법률, 금융, 회계 등 서비스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고, 또 재투자로 선순환되어 연구개발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하고 대전 첨단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이어 "기재부, 과기부, 산업부, 보건복지부, 국토부, 농림부, 환경부 등 중앙정부 부처와 대전시가 원팀이 되어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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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전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지역에도 수도권과 같은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대전, 세종, 청조 CTX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 CTX는 민간 투자 신청이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빨리 검토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올해 4월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는 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착수할 것"이라며 "청주 시민께 약속드린 대로 CTX의 청주 도심 부분 지하화도 반드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경부선, 호남선 철도의 일부 구간 지하화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경부선 신대동~옥천 구간, 호남선 오정동~가수원 구간 철도를 조속히 자하화하고 상부는 상업, 주거 문화가 융합된 공간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내년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부터 대전 철도 지하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착공 기반을 제 임기 내에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는 100여 명의 대전·충남 지역 산학연 연구원 등 과학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입장해 젊은 과학자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는 1973년 건설된 이후 1만7000여 명의 박사급 인재와 26개 출연기관, 2400여 개 기업, 7개 대학이 모여 매년 21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대전을 과학 수도로 제대로 키우려면 연구생태계만 조성해선 안 되고 더 큰 차원에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과학 메가폴리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산업 생태계가 한꺼번에 굴러가야 과학도 발전하지, 연구소만 덜렁 있어서는 안 된다"며 대전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원 의지를 재차 밝혔다.
박지은 기자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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