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7.2% 오르며 역대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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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 대비 6.0%(20만원) 증가했다.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67만원으로 6.9%(17만원)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월 286만원으로 전년보다 7.2%(19만원) 증가했다. 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폭 증가다.
이 기간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591만원으로 4.9%(27만원) 늘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07배(305만원)로 2021년(2.12배·297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여전히 대기업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빈 일자리 문제가 나타나며 일용직을 중심으로 구인난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일용직의 임금이 많이 오르며 이들을 많이 채용하는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