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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낭산 폐석산 오염폐기물 6월까지 이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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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02. 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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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 폐석서나 오염폐기물 20만 6,000톤 등 6월 말까지 이적 완료
장점마을 치유공간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 브리핑 모습 3
익산시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익산시
전북 익산시 낭산 폐석산 오염폐기물 20만 6000여 톤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이적처리가 완료되고, 장점마을이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낭산면 폐석산 환경오염은 2016년 처음 적발됐다. 시는 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주민과 함께 문제해결에 나섰고, 당시 폐석산 사업주와 폐기물 배출업체 등 관련자들에 대한 불법 폐기물 처리 조치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다수가 행정소송 등을 이유로 처리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폐기물 처리가 제때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시는 오염확산 방지와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2021년 4만 9000톤, 2022년 5만 4000톤 등 모두 10만 3000톤에 대한 폐기물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처리했다.

현재까지 시는 목표 처리 물량인 20만 6000톤 중 5만 400톤에 대한 이적을 마쳤다.

이날 양경진 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폐기물 처리 대책은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 소통의 결과"이며 "여기에 환경부를 포함한 관계기관들과의 긴밀한 공조와 복구협의체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익산시 최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6월 말까지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됐으며, 상반기 내로 환경오염이 발생한 비료공장의 건축물 일부를 철거항 방침이다.

2022년 국가사업으로 선정된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57억 원을 들여 함라면 신목리 장점마을 일원의 자연 생태계를 잇고, 그 기능을 향상시키는 환경 복원사업이다. 동식물 서식처를 복원하고 주민이 누릴 수 있는 도시 생태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사건'은 2017년 마을 주민들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신청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마을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비료 공장 '금강농산'이 발암물질을 대기로 배출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피해 회복에 나선 시는 사고 이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마을주민복지센터·보건진료소 건립 △태양광 시설 보급 △가구별 LPG 설치 등 167억 원을 투입해 14개 사후 대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더해 암 발생 피해자들에게 보상 위로금 53억 원을 지급하는 등 주민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피해 복구 마무리 차원에서 실시되는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환경오염 피해가 발생한 과거를 잊지 않고 자연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들이 희망을 품고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마을 인근에 수리부엉이와 황조롱이, 수달 등의 서식이 확인된 주변 생태조사를 기반으로 훼손된 생태축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체험과 환경교육, 생태놀이터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구축해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상반기 내로 비료공장 건축물 일부를 철거하고, 콘크리트 제거 등 부지 정리에 나선다. 복원사업 준공은 2025년으로 예정돼있다.

양 국장은 "문제가 된 비료 공장을 활용할 방안과 생태환경 교육 공간 조성 등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모두 지역 주민과의 합의에 따라 추진된다"며 "친환경으로 치유와 회복이 이뤄지는 차별화된 생태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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