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손실 20억→3억으로 85% 개선
20억 자본금 증자·점포 감축 진행
세린식품 등 종속기업 적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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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이 206억원(2022년)에서 264억원(2023년)으로 28.2% 증가했고, 유형자산처분손실 등 기타영업외비용을 절반 이하로 줄인 덕분에 영업외손실이 254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세린식품·스무디킹코리아·베러푸즈 등 종속기업들의 순손실 규모도 31억원에서 17억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신세계푸드의 아픈 손가락인 스무디킹코리아의 순손실은 20억원에서 3억원으로 85% 개선됐다.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코리아 부활 프로젝트가 성공한 모양새다. 스무디킹코리아 부활 프로젝트는 2022년 9월경부터 전개됐다. 당시 스무디킹코리아는 7년 연속 적자를 보이면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였다. 스무디 특성상 여름에 판매가 집중되고 커피 전문점들도 유사제품을 잇달아 선보인 만큼, 스무디킹코리아의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같은 해 12월엔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를 살리기 위해 20억원의 증자(자본금 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에 증자를 실시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다.
만성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수익을 내지 못하는 매장도 줄였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스무디킹코리아 가맹점은 305곳(2021년)에서 266곳(2022년)으로 줄였는데, 지난해엔 적자를 기록한 직영 점포 2곳 등을 줄였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와 협업해 숍인숍(매장 내 매장)을 열며 매장을 확대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도 못했다.
따라서 올해는 어떻게든 흑자 달성을 성공시켜야 한다. 수익성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강조한 핵심 키워드다. 더욱이 신세계그룹이 올해부터 성과에 맞는 공정한 보상을 기반으로 한 수시 인사제도를 단행키로 결정한 만큼,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입장에선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송 대표가 신세계그룹의 와인사업을 맡고 있는 신세계L&B 대표이사 역할도 맡고 있어, 흑자구조 정착은 중요한 문제다.
자본 감소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2022년 증자를 진행하며 자본이 12억원으로 증가됐지만, 지난해엔 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영 관리를 담당하는 사업부의 내부 논의를 거쳐 진행 중이다. 스무디킹 사업 효율화를 위한 플랜은 현재까지 계획대로 진행됐다. 점포 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수익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