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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나도뛴다] 이광재 “분당서 미래 이끄는 혁신 엔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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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 유제니 기자

승인 : 2024. 03. 20. 16:0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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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갑 최대 화두는 재건축… 미래형 ‘올인빌’ 공간 만들 것”
“나는 국정경험 있는 ‘실용주의자’… 합리성 평가받을 것”
“민주당, 단합하는 모습 보여야… 공천 상처·내홍 아울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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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이광재 예비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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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이대로 정체한다.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끄는 '판교'와 그 판교가 있는 '분당갑'에서 미래를 이끌 혁신 엔진을 만들고 싶다."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20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경기도 분당갑 선거구 출마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이 전 총장은 민주당 내 주요 잠룡로 불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와 함께 한때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기도 했다.

참여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고 강원도 3선 국회의원(17·18·21대), 강원도지사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행정, 입법부를 두루 거친 몇 안되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이 전 총장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제안을 거절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분당갑 출마를 택했다.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분당 판교를 국민의 삶이 행복한 터전으로 만들고, 경제 성장과 재건축을 통한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전 총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이번 총선에서 분당갑 출마 계기와 각오를 부탁드린다.
"대한민국은 G10 국가가 됐지만 국민의 '삶의 질' 순위는 35위에 그치고 있다. 국가는 잘 사는데 국민 삶은 불행한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이대로 정체한다. 강력한 경제 성장 엔진을 찾아야 한다. 1기 신도시 이후 새로운 도시 건설의 모멘텀이 필요한 '분당', 그리고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끄는 '판교'가 있는 '분당갑'에서 미래를 이끄는 혁신 엔진을 만들고 싶다."

-분당갑 민심은 어떠한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초반에는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이광재가 누구지' 이러한 반응들이었다. 2주 간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밤낮으로 열심히 주민들에게 인사드리며, 분당 판교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구상을 진심을 담아 전하고 있다. 요즘 인사를 다닐 때 많은 주민들께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일할 사람, 일할 능력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말씀하신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에 세 번 나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높지만, 지역민이 볼 때 안 후보는 2년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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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이광재 예비후보 캠프
-아직은 '이광재'하면 강원도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분당갑 지역 일꾼이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한 전략은
"판교 신도시는 참여정부 때 만들어졌다. 저는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판교를 포함한 혁신도시·기업도시·경제자유구역을 구상하며 참여정부를 설계했다. 그리고 국회의원 시절, 초기 벤처가 막 태동할 때인 2004년에 젊은 의원들과 벤처기업인들을 모아 모태펀드 법률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사실 분당갑 지역의 가장 큰 화두인 재건축 문제는 여야를 넘어 공통의 의견이다. 장기적으로 '어떤 도시를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미래 시범도시'라는 법적 개념을 만들려고 한다. 단지 내에서 아이 키우고, 어르신 모시고, 건강도 관리하는 미래형 올인빌(AllinVill)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강원도와 수도권 선거의 전략은 어떻게 다르다고 보나
"강원도는 넓은 면적 중 핵심 지역, 장날과 같은 주요 기간에 집중적으로 다녔다. 반면 분당은 아주 큰 자족도시고, 전문직과 직장인들이 다수 아파트 단지 거주하는 도시다.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역, 버스 정류장 등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 뵙고 진정성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도지사와 국정 경험 등을 어떤 방식으로 분당갑 지역 발전을 위해 활용할 생각인가.
"원주 기업도시를 만들 때도 직접 원주에 거주하며 교육, 의료 등의 문제를 풀었다. 지금 서현1동 시범단지로 이사왔는데, 주민의 삶 속에서 직접 문제의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 최연소 강원도지사 경험으로 깨달은 게 있다면, 나의 정당은 '식당'·'서당'·'경로당'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당, 즉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서당, 아이들 교육이 핵심이다. 경로당,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한다. 판교의 혁신 경제를 일으키고, 분당의 재건축 성공으로 새로운 도시 설계를 이뤄낼 것이다. 교육에 전폭적으로 투자해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다. 어르신들에게 판교노인종합복지관과 새로운 복지시설을 전국 최고의 모범 사례로 만들 것이다."

-지역의 취약점이나 대표적인 지역 맞춤형 공약이 있다면 .
"최근에 판교대장지구 주민들을 만나 뵈었는데 다른 권역에 비해 기초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알게 되었다. 3호선·8호선 연장으로 판교대장역을 만들어 교통 문제에서 획기적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문화 체육시설이 함께 확충되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수요는 오직 현장에서만 파악할 수 있다. 크고 작은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도시를 함께 바꿔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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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제공=이광재 예비후보 캠프
-경쟁 상대가 현역 안철수 의원인데, 필승 전략이 있다면
"국정 경험이 있는 '실용주의자'라는 점을 봐주시면 좋겠다. 지역 전체를 다녀 보니, 주요 현안들마다 고도의 정치력이 요구된다. 국회의원 한 명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가령 지하철 연장, 재건축 등 대부분이 중앙정부와 지자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하는 일들이다. 저는 정치권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유연하게 사고하고 지혜를 빌리려고 노력해 왔다. 중도층과 중산층이 많은 이곳 분당 판교는 이광재라는 정치인의 합리성, 실용성을 평가해주실 것이다. 결정적으로, 저는 '사람 부자'다. 법과 예산을 만들고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고 싶다. 이러한 진심이 잘 전달되면 지지율이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천 파동이 거셌고 후유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당 지도부가 어떤 방법으로 이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고 보나.
"최근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민주당에 있다가 국민의힘으로 가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오히려 거대한 역풍이 불어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측면도 있다. 민주당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함께 다시 마음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탄천에서 인사를 하는데 한 노부부께서 '집안이 화목해야 복이 들어옵니다. 화목하게 지내세요'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조금만 단결하면 그냥 압승할 수 있는 걸 왜 이래요. 참 답답합니다'라며 이야기하신다. 결국 공통점은 단합하라는 것이다."

-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로 꾸려졌다. 이번 선대위 구성이 내홍을 아우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나.
"그렇다. 이번에 선대위에 참여한 것도 우리 당이 빨리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서다. 민주당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상처와 내홍을 아우르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산시장에 출마했을 때 에피소드가 있다. 중앙당이 당시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나가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이 많았다. 주변 참모들도 조심스레 무소속 출마를 권하기도 했다. 그때 하신 말씀이 '시간을 살지 말고 역사 속에 살라'는 것이었다. 저는 이때 당에서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나선 분들은 더 겸손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윤석열 정권 집권 3년 차다. 국가가 혼란 속에 있고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살기 힘든 상황에 있다. 국민의 60%가 현 정부를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가 결국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4·10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다. 다만 민주당의 단합이 있어야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겸손함과 단결만으로 총선 승리까지 뚜벅뚜벅 나아가자."
이하은 기자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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