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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슈즈 트렌드로 시선 모으는 패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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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5. 17. 10:40

코오롱FnC, 리본·프릴 등 디테일 강조한 제품 전개
F&F 디스커버리, 여름 아웃도어 샌들 ‘웨이브 샌디’ 출시
삼성물산 패션 숄, ‘청키 코르크 샌들’ 팝업스토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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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슈콤마보니 '플레르 티 스트랩 샌들'.
여름을 맞이하는 패션업계가 스타일리쉬한 신발을 선보이며 올 시즌 슈즈 트렌드 선점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디테일을 강조한 스타일부터 실용성과 독창성을 갖춘 제품을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리본과 프릴 등의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에 주목, 자사 브랜드를 통해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플레르 티 스트랩 샌들'은 빈티지 무드의 송아지 가죽에 꽃 장식을 적용한 신발이다.

이와 함께 '하트 메리 제인 플랫'은 슈콤마보니가임지빈 작가와 협업한 제품으로, 컬래버레이션의 테마인 하트가 버클 장식으로 표현됐다. 동그란 앞코의 메리제인 디자인에 실버 컬러로, 쉬폰 소재 시스루나 레이어드가 가능한 화이트 원피스와 매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제된 취향과 유니크한 감성을 제안하는 브랜드 아카이브 앱크의 '러브 보우 샌들'은 하트 스토퍼 장식을 강조한 샌들이다. 부드러운 천연 양가죽 소재를 사용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메시 러브 스트링 플랫'은 지난해 FW(가을·겨울) 시즌 첫 오픈한 아카이브앱크의 러브스트링 플랫의 메쉬버전이다. 하트형태의 스토퍼 장식이 러블리한 느낌을 강조하는 포인트이며, 발등을 덮는 부분이 유연한 소재의 고무줄인 엘라스틱 스트링으로 되어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메리제인 슈즈, 리본 장식과 프릴이 가미된 샌들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트렌디한 여름 슈즈로 다양한 코디를 연출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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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아웃도어 샌들 '웨이브 샌디'.
한편 여름의 더위에 맞춰 샌들 제품군을 강화하는 기업도 있다. F&F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여름을 맞이해 아웃도어 스니커 샌들 '웨이브 샌디'를 출시했다.

이번 2024 SS(봄·여름) 시즌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새롭게 선보이는 '웨이브 샌디'는 올 여름 떠오르는 아웃도어 무드 샌들의 인기에 맞춰 선보이게 됐다. 제품은 DRA 300아웃솔 적용으로 접지력과 경량성이 강화돼 여름철 데일리 슈즈로도 착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파도의 물결을 닮은 아웃솔에 컬러 포인트를 주어 아웃도어 무드를 연출하는 동시에 신발 입구의 로고로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오염에 강한 합성가죽 신세틱 소재를 사용했으며 운동화 끈을 직접 끼고 조이지 않아도 되는 퀵레이스 구조를 적용했다. 또한 재귀반사 소재로 리플렉티브 포인트를 주어 야간 보행이 가능하다.

사진 1.
삼성물산 패션부문 숄의 공식 앰배서더 고민시 화보 이미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유러피안 풋웨어 브랜드 '숄'은 지난달 배우 고민시를 한국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한 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캐주얼한 디자인이 특징인 '청키 코르크 샌들'은 지난달 들어 전달 대비 매출이 500% 신장했다. 제품은 코르크와 탄성이 좋은 라텍스 소재가 혼합됐으며 코르크 밑에 두께감 있는 아웃솔로 키 높이 효과도 확보했다.

숄은 올 들어 전국에 10여 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젊은 층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와 유러피언 감성의 슈즈를 토대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무역점, 갤러리아백화점 본점 등 강남권 매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신세계백화점 하남점과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 등에 추가로 매장을 열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무영 남성복사업부장은 "지난해 국내 첫 선을 보인 숄이 '고민시 슈즈'로 알려지며 신선한 이미지와 세련된 디자인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국 10여 곳의 팝업스토어를 중심으로 숄의 강점과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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