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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1시간 가량 이 전 대통령과 면담했다.
면담 이후 황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께선 당이 단합하며 정부와 힘을 합쳐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 했다"며 "정치 문제에 있어 무엇보다 정부와 사전 조율 하며 여당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전당대회도 있고 해서, 미국에는 전직대통령들이 연설도 하시고 보기 좋더라"라며 "그래서 모셔볼까 해서 말씀드리니 확답은 안 하셨다"고도 했다.
이어 "인연들이 많아서 사적인 얘기를 나누고 아주 건강한 모습을 뵈니까 너무 좋았다"며 "오랜만에 보니 옛 생각이 나서, 제가 원내대표 때 대통령을 모시고 했을 때 큰 여러가지 (일을) 했다. 한미FTA, 국회선진화법, 미디어법을 했다. 세금 감세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오는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을 계기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