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예찬 “한동훈, 이런 인간이 당대표였다니 참담…정계 은퇴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30010015775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2. 30. 17:14

"가족 명의뿐 아니라 쌍욕 수준의 막말 배설…
어떻게 이런 수준 낮은 글을 도배하나"
기자회견하는 한동훈 대표<YONHAP NO-2506>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024년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30일 당무감사위원회가 발표한 '당원게시판 사건' 조사 결과를 두고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이 정도면 부끄러워서 정계 은퇴를 해야 할 문제"라고 직격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이날 당원게시판에 문제의 게시글을 작성한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한 전 대표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전체 (게시글의) 87.6%가 단 2개의 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 부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과 가족 명의로 남겨진 게시글의 저속한 수준을 보면 윤리위라는 절차도 사치로 보여진다"며 "어떻게 이런 수준 낮은 글을 동일 IP로 도배하고, 뻔뻔하게 국민의힘 당원으로 활동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동훈과 그 가족들의 글이 동일 IP에서 작성됐고, 조직적 증거인멸도 있었다"며 "놀랍게도 가족 명의뿐 아니라 쌍욕 수준의 막말을 배설한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게시글 작성자도 동일 번호, 동일 IP였다"고 지적했다.

또 "당원게시판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사람으로서 뿌듯함보다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겨우 이런 수준의 인간이 잠시나마 국민의힘을 대표했다는 게 너무 참담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다시는 이런 무도하고 저질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