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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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은 9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1·7142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우승상금 3억2000만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활약 속에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김홍택, 배상문 등 2위 그룹(14언더파 270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KPGA 통산 3승을 수확했다. 이번 우승은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레브러티 프로암 이후 5년 만이다.
전가람은 연습생 출신으로 잘 알려졌다. 중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고교 3학년까지 프로 꿈을 키웠지만 가세가 기울며 잠시 골프채를 놓았다. 당시 KPGA 정회원 자격을 땄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골프장에서 연습생으로 일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끝에 2013년 KPGA에 입회해 2016년부터 투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신데렐라 스토리가 완성이 된 건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다. 당시 자신이 캐디로 일하던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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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은 이날 대혼전 속에서 8~10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어 13번 홀(파5)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된 뒤 14번 홀(파4) 버디를 더해 추격자들을 2타 차 벌렸다. 전가람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약 1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포효했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인 배상문과 김홍택, 4언더파 67타를 때린 이대한은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군에서 제대한 뒤 부진해 설자리를 잃었던 배상문은 모처럼 준우승으로 이름값을 했다. 배상문은 20일 개막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은 상금 랭킹 1위를 지킨 것에 만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