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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직전 3일간의 행적을 담은 이동형 전시콘텐츠 '윤봉길의 마지막 하루'를 제작해 초등학교 등 유관 기관에 보급·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첫 시범 운영은 예산군 금오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1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은 활동지를 활용한 전시 체험, 윤봉길 의사의 일대기 강의와 매직큐브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윤 의사가 조국의 암울한 현실에 당당히 맞서 독립운동의 길을 걸은 예산의 독립운동가 청년 윤봉길을 더 가까이 만나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시꾸러미는 청년 윤봉길이 독립운동을 의지를 담아 청도에서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한인애국단 입단 선서문 및 사진, 이력서 그리고 회중시계를 비롯한 마지막 유품 등을 담아 전시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어머니께 보낸 편지 듣기, 입단사진 찍기, 이력서 작성 및 윤봉길 의사에게 남기는 글 등 체험 영역도 구성에 포함됐다.
또한 윤봉길의사의 유해 발굴 및 환국 자료들을 영상으로 제작해 순국 이후 14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정리했다.
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독립운동사의 변곡점이 된 상하이 의거의 역사적 의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윤봉길의사의 독립에 대한 의지 및 업적을 알리고자 전시꾸러미를 제작했다"며 "체험전시와 역사교육을 결합해 독립운동사 관련 플랫폼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념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전시장 개편을 위해 휴관 중으로 기념관 관람을 대신해 이동형 전시꾸러미를 대여 및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꾸러미 운영 및 대여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윤봉길의사기념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