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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은 고대부터 심신을 수양하고 수도나 학문을 닦는 구도처로 이용됐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신재 주세붕과 퇴계 이황을 비롯한 수많은 유학자들이 방문하는 유산(遊山)의 명소가 됐다. 이들은 청량산을 유람한 뒤 시와 유람록 등 수많은 기록유산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문인들이 청량산을 유람하고 그 감흥을 노래한 유산시(遊山詩)의 진면목을 대내외에 알리고, 창작 배경이 되는 청량산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한자로 된 유산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34여 한시를 현대어로 번역해 소개하며, 관련 저자의 문집, 청량산의 사진 및 영상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바라보다/망望, 오르다/등登, 감상하다/감感, 내려오다/하下'등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 감상을 통해 자연스레 청량산을 등산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청량산의 아름다움과 유람의 감흥을 담은 유산시를 감상하시고, 청량산을 통해 표출하고자 했던 선비들의 다양한 정서, 미의식, 그리고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