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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트럼프 당선, 한미 통상 어려워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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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07. 15. 09:56

지난 12일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개최
"한미일 힘 합치면 트럼프 대통령돼도 협조적일 것"
류진 한경협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한경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돼도 한미관계가 어려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 12일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이 힘을 합치면 트럼프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돼도 당연히 협조적일 것"이라며 "한미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만큼) 어려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민주당은 미국 기업을 보호하고, 특히 노조 관련 기업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 회장은 기업의 발목을 잡는 '올드(OLD)'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LD는 제도적 낡음(Outdated), 생산성 저하(Low), 신산업 정체(Dormant) 약자다.

그는 "OLD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규제는 과거에 머물렀고 선진국 대비 없는 것도 많은 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유통기한 지난 제도는 손질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맞춰 필요한 규제라도 기업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에 대해선 "제도를 만들 때 현상에 집중하다가 본질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 확대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고, OLD 해결을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은 한국 경제가 중대한 갈림길에 섰으며 기업가 정신, 기업과 기업인을 존중하는 풍토 조성 등 젊은 경영인이 기업가 정신으로 중무장하고 급변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 구조에 대해선 "한국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미국, 일본과 손잡으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에도 협조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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