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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190만4000원으로 전월(3869만8000원)에 비해 320만원 이상 상승했다.
앞서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지난 5월 전월(㎡당 1177만원) 대비 0.54% 하락하며 15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60㎡ 이하 3916만원 △60㎡ 초과~85㎡ 이하 4140만2000원 △85㎡ 초과~102㎡ 이하 3950만1000원 △102㎡ 초과 5482만원으로, 60~85㎡의 중소형 평형이 85~102㎡ 중대형 타입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서울 외 수도권과 전국 분양가도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신축 수요가 기존 미분양단지로 옮겨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에도 ㎡당 818만7000원(3.3㎡당 2706만4000원)으로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4.21% 올랐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537만7000원(3.3㎡당 1777만5000원), 650만7000원(3.3㎡당 2151만1000원)으로, 서울 평균 분양가의 약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602만3000원(3.3㎡당 1991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0.49%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445만4000원(3.3㎡당 1472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80% 상승했다.
2024년 6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 4191세대로, ㎡당 평균 분양가격 564만4000원(3.3㎡당 1865만8000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175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4230세대, 기타지방은 2886세대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