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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韓’지도부 완성한 한동훈… 민생·외연확장 ‘당 쇄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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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 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8. 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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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지명직 최고위원 등 선임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5명 친한계
인재영입위 상설화 등 쇄신 속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친한동훈)계 중심으로 지도부를 구성하며 당 장악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 대표는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선임했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정성국 의원을 임명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 절차도 완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 대표가 지명한 대구 지역 4선인 김상훈 의원을 관례대로 표결 없이 의원들의 박수와 함께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와 함께 이날 이뤄진 후속 당직 인선을 통해 한 대표 '친정 체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된 김 전 조직부총장은 대표적인 친한계 원외 인사로 지난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를 물밑에서 지원했다.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게 된 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다. 조직부총장으로 선임된 정 의원도 원내 친한계 인사로 분류된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명됐던 검사 출신 초선 곽규택 의원이 유임되고, 친한계 비례대표 한지아 의원이 새로 발탁됐다. 을지의대 재활의학과 부교수를 지낸 한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신임 당직자들은 지난 전당대회 때 한 대표를 직간접적으로 도왔거나 한 대표와 과거 인연이 있는 인사들로 꾸려졌다. 한 대표는 앞서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서범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다만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 시절 자신이 임명했던 현 홍영림 원장의 유임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홍 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여의도연구원 기능을 분리해 홍 원장을 유임하는 동시에 현역 의원을 추가로 기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정책위의장 내정자 추인까지 이날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5명이 친한계 또는 한 대표가 임명한 인사로 채워지게 됐다.

이와 같이 한 대표 '친정 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그가 취임 일성으로 밝혔던 '국민 눈높이'와 '외연 확장'을 위한 당 쇄신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중도·수도권·청년의 외연 확장을 위해서 인재 발굴과 영입 교육에 사활을 걸 필요가 있다"며 당 인재영입위원회 상설화를 발표했다. 그동안 당 인재영입위는 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에 임박해 후보 영입에 나서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는데, 선거와 상관없이 조직을 상설화해 인재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한 대표는 또한 정부와 정책 협력이 가능한 여당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민생 현안 과제 발굴에 주력하며 거대 야당과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은 기자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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