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미 대사관 앞 기습시위 대진연 회원 12명 연행

집시법 위반 혐의…자세한 경위 조사 중

10일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한 회원이 경찰서로 연행되고 있다. /대진연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진연 회원 12명은 이날 낮 12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대학생 면담 요청, 내란대행 한덕수 지지한 미국은 사죄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 혐의(집시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은 미국 대사관 차량 출입구 앞에 앉아 농성하며 "내정간섭 규탄한다" "미국은 내정간섭 즉각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에 체포된 대진연 회원 12명은 서울 종로경찰서와 혜화경찰서, 중부경찰서로 나뉘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