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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노동상담소 무료 노동법률 지원 건수는 작년 940건에 달했다.이는 2023년 920건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상담자 중 전화 상담이 23.7%인데 반해 상담자 중 75.4%는 직접 사무소를 방문해 상담받은 것으로 나타나 노동자들이 직접 노동사무소를 방문하는 형식이 주를 이뤘다.
일각에서는 노동법률상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적극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을 활성화 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동상담소는 앞으로 비대면상담과 중소기업지원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담유형별로는 임금체불 관련 문의가 22.2%(20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징계·해고(13.6%, 128건), 사업주(12.8%, 120건), 퇴직금(12.7%, 119건) 순이다.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 30~50인 중소 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문의가 가장 많았다.
노동사무소는 사무소를 직접 방문할 여건이 되지 않는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바일, SNS 등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보완하고, 비노조 조직화 사업을 병행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사용자 측면에서 중·소규모 사업장의 인사노무 관리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 방문형 밀착 지원을 통해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산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시는 노동인권도시 실현을 목표로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중소사업장의 합리적인 인사노무 관리가 시스템화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형 컨설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노동상담소는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인노무사가 노동자와 영세사업주를 위한 노동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