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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조특위 토론회…“동원된 여론, 공론으로 포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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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1. 23. 15:19

"정당·언론 등 조사의뢰자 역할도 중요"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23일 최근 여론조사 신뢰성 문제와 관련해 토론회를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위성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명태균은 특정 후보의 공천을 목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한 선거 브로커"라며 "우리 사회 공론장이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지 경각심을 크게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여론조사를 악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장사치들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민주사회 공론장에 대한 신뢰와 대의민주주의 시스템을 지켜내기 위해 긴 호흡으로 특위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선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 대해 보수 성향 응답자 과 표집 문제가 언급되기도 했다.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연희 의원은 "지금은 특정 종교 단체나 유튜버에 의해 여론의동원이 가능한 시대"라며 "동원된 여론이 공론으로 포장된 시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론 기획과 조작, 교란 수법은 더욱 교묘해지는 법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론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를 의뢰하는 정당 및 언론사 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토론에 참여한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언론사 및 정당이 정치 여론조사의 중 의뢰자"라며 "이들이 조사 품질이 아닌 조사 비용에만 신경 쓰거나 자료의 품질이 아닌 조사 정보를 활용한 정치적 목적에만 주문할 때 조사 생태계는 위기에 처한다"고 지적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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