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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당진호풍에 대한 남다른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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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이후철 기자

승인 : 2025. 02. 04. 09:28

시,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조직배양묘 공급
호박고무마 ‘당진호풍’ 조직배양묘 공급
충남 당진시는 지역 대표 품종으로 육성 중인 호박고구마 '당진호풍' 조직배양묘를 지난 1말부터 보급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당진호풍' 조직배양묘를 공급하는 모습 /당진시
호박고구마 '당진호풍'에 대한 충남 당진시의 애정은 남다르다.

서울 현대백화점에 입점할 만큼 명품 고구마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대표 품종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이에 당진시는 '당진호풍' 조직배양묘를 지난 1월말부터 보급한 이래 다음달 초까지 지난해 7월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신청받은 74개 농가에 14만여 주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로 3년째 조직배양묘를 지원 중이다.

지난해 시는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호풍미' 시장성 평가를 실시하고 롯데마트 잠실점 홍보 판촉전, 고대 황토고구마 홍보 판촉 행사, 두렁콩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당진호풍'의 우수성을 유통전문가와 소비자에게 알렸다.

'호풍미'는 저장성이 우수하고 덩굴쪼김병에도 강하며 외관과 수량성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는다.

시는 고구마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작년 4월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와 대학 등 관계자 15명으로 '당진 황토고구마 가공협의체'를 구
성했다.

아울러 시는 농촌진흥청의 기술보급 블렌딩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해 당진호풍의 가공 상품화 기반을 조성하고 고구마 떡류, 한과류, 디저트류 등 다양한 가공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월 총 4회에 걸쳐 새해농업인실용교육 고구마 과정을 통해 조직배양묘 증식 및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육묘 현장 순회 기술 지도를 통해 조직배양묘를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직배양묘 증식은 일반 묘상 보다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온도가 낮은 동절기에는 야간온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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