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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후테크산업, 전북 혁신 성장 중심축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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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2. 04. 10:24

스타트업 육성 강화로 경제·환경·일자리 확보 전략
벤처펀드 1조 규모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책 연계
2-1. (사진)제2회 기후테크스타트업경진대
전북도 제2회 기후테크스타트업경진대회 장면./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는 4일 기후테크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후테크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이 분야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북자치도는 기후테크 산업 인프라 확산과 함께 기술의 주체인 스타트업 육성 강화,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자치도는 기후테크 산업의 핵심인 △지속가능 에너지 △배터리 △모빌리티 인프라를 두루 갖춘 지역으로, 녹색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속가능 에너지 분야의 경우 새만금에 30조원을 투입해 7GW급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 중이고, 스마트 전력망과 수소 등 에너지산업 테스트베드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이 같은 생태계 구축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선정으로 이어지며 RE100 선도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배터리 분야는 지역 기후테크 산업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2023년 새만금이 국가이차전지특화단지로 선정된데다 약 14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이뤄졌다. 이에 더해 새만금은 향후 배터리 관련 핵심광물이 저장되는 수십조원 규모의 비축기지로 성장해, 기후테크 관련산업 파생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리티 분야는 지속가능 에너지·배터리 분야와 밀접하게 잇닿아 있다. 이들 산업을 바탕으로 한 수소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폐배터리 등이 현재의 자동차·조선 산업을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포괄한 푸드테크 분야에도 투자와 육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에도 속도를 내며 기후테크 산업 선도지역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도 강화한다. 전북자치도는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도내외 스타트업을 발굴·유치하고, 중견·대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다.

먼저 전북자치도는 민선8기 동안 조성하는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책과 연계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결성된 펀드는 약 6900억원 규모로 민선 8기 내 약 4000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기후테크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네트워킹 강화를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SWITCH(전환)라는 명칭으로 기후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브랜딩하며 관련기업 유치활동 확대, 중견·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로 전북자치도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등 실증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간다. 기후테크 분야의 기술 검증과 규제, 공공구매, 민자투자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인태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기후테크 기업을 집중 육성하여 미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유망 기후테크 기업들이 지역에 자리잡고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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