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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尹, 與데리고 박수쳐주는 북한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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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5. 02. 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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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접 안 해주니 일 못해먹을 만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발언<YONHAP NO-2920>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7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예산안 기조연설 때 야당 의원들이 의사당에 들어오지도 않고 박수도 쳐주지 않았다고 호소한 것을 두고 조국혁신당이 "떠난다면 원하는 만큼 쳐 주겠다"고 비판했다.

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11일 "윤 대통령의 심정을 깊이 이해한다.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박수를 안 쳤으니 국회에 총과 실탄을 챙겨 쳐들어가는 것이 당연한 대응 아니겠나"라며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외로운 자리인지, 박수 한 번 받지 못하고 연설하는 것이 얼마나 참담한 일인지 이해할만하다"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런 것이 매일매일 일어나는 나라가 하나 있다. 바로 북한"이라며 "그 나라에선 최고인민회의 도중 불손한 자세로 앉아있었다는 이유, 행사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처형되기도 한단다. 그것이 부러웠던 모양"이라며 "대통령 대접 안 해주니 일 못해 먹을 만도 했겠다. 그렇다고 계엄선포는 좀 너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윤 대통령을 품기에는 부적절하니 대통령께 어울리는 나라를 찾아보시라"라며 "헌재에서 '야당이 퇴진 시위를 했다', '고개를 돌렸다', '악수를 거부했다'며 분통을 터뜨리셨는데 박수없는 정치를 견디기 어렵다면 북한으로 가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곳은 윤 대통령 원하는 대로 기립박수와 충성맹세가 넘쳐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실 때는 꼭 국민의힘 의원들도 모시고 가시라. 특히 옥중에서 나라 걱정에 잠 못 드는 대통령 생각에 밤마다 눈물 흘리는 분들을 꼭 동행하시길 바란다"며 "반대의견 내면 입을 틀어막고 박수 안치면 계엄하는 국민의힘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수령님'과 함께라면 어디든 천국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참석해 한 발언을 겨냥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에 시정 연설하러 갔을 때다. 아무리 미워도 이야기를 듣고 박수쳐주는 것이 대화와 타협의 기본"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도 안 쳐주고 악수도 거부했다.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의사당 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대화와 타협하지 않은 것은 비상계엄 선포한 내가 아닌 야당"이라고 호소했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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