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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VC협회 신임 회장 취임…“코스닥 펀드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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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2. 25. 13:24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025년도 정기총회 및 협회장 이·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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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임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정기총회 및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세계 정상급의 벤처 생태계 조성을 우리의 지향점으로 삼고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공급 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며 "코스닥 시장은 전세계 주요 증시 중 가장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나스닥은 정반대로 개인 투자 20%, 기관 투자 80%의 상황으로 기술 투자를 이해하는 장기 기관 투자자의 코스닥 시장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장기 투자가에게 출자를 받아 장기 펀드를 운영하는데 이 펀드의 운명을 단기 투자가의 유동성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구조가 돼 있는데 이러한 불균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민간자본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연기금과 정책자금의 참여를 촉구하고 코스닥 펀드 조성을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실기업의 과감한 퇴출과 투자자 세제지원과 같은 제도개선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건의하겠다"며 "출자자들의 선순환 뿐 아니라 훌륭한 새로운 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하기 위해서도 회수 시장의 건전화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회수시장 다변화를 통해 케이(K)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며 "해외 상장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전문가 교육을 확대하고 해외 거래소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투자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창업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고 벤처투자 업계에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며 "VC업계의 원활한 진출입 방안을 모색해 건실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출자재원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에 긴밀한 협조와 설득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VC 신임 회장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12년부터 한화인베스먼트 투자본부장, 센트널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20개의 벤처펀드 약 6000억원의 자산운용을 총괄했다. 김 대표는 2017년 10월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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