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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수원에 따르면 12일 전남 광양에서 '연료전지 탄소 포집 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연료전지 발전소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료전지 발전소를 친 환경 발전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에는 광양시, 여수광양 항만공사, 두산퓨얼셀, 에어레인, 한국종합기술 등 관련 지자체 및 기관·기업들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2023년 3월 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에 협력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탄소중립항만 전략에 부합하는 여수광양 항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탄소포집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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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여수광양 항 해양 산업클러스터부두에 연료전지(1대) 및 분리 막 포집 설비(1대)를 설치했고, 지난 1월에는 각 설비들의 시운전을 완료했다. 2월부터는 PAFC 연료전지를 출력 100%까지 운전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막 포집 설비로 포집 하는실증 운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형일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소가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한 친환경 발전소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연료전지 탄소 포집 기술이 산업계와 환경 분야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여수광양 항 해양산업 클러스터부두에서 3월 말까지 실증 운전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