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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암 구제역 발생에 청정지역 유지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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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3. 16. 10:22

윤병태 시장, 구제역 예방 위한 백신접종 등 방역강화 지시
회의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14일 영암군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2023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영암군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암군 구제역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구제역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농장과 관련 종사자, 차량 등에 16일까지 48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14일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해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과 농가 간 이동 제한, 소독 강화 등을 즉시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나주시는 현재 1659 우제류 농가, 총 23만 1506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한육우 1426농가, 젖소 79농가, 돼지 85농가, 사슴 13농가, 염소 56농가가 포함된다.

시는 농가에 전면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고자 구제역 확산을 방지를 위한 백신을 확보하고 영암 10㎞ 반경 인접 면인 반남, 세지는 15일까지 접종을 완료한 후 나머지 농가들도 오는 31일까지 전면 접종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암 인근 지역인 세지면, 반남면, 공산면, 동강면 등 4개 면에 긴급 방역 조치는 물론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주요 출입 도로에 소독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농가 스스로 철저한 자체 소독을 진행하고 농가 간 이동을 제한하며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찰 활동과 현장점검을 강화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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