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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도시계획 및 개발연구실팀은 최근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 학술지에 '수도권 내 400m 트랙 스케이트장 건립의 적지 분석: 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다기준 의사결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전국 빙상 체육인의 72%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학생선수들의 학업 병행을 고려할 때 접근성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반영해 수도권이 최적의 입지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김포시 남동부가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김포시는 지난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도 국제스케이트장 입지 조건을 충족하는 최적지로 선정됐다. 당시 조사에서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입지 조건으로 '광역교통거점 여부'와 '국제공항과의 근접성'을 꼽았고, 새로운 빙상장의 역할로는 '새로운 무대에서의 전환점 계기 마련'을 기대했다.
김포시는 공항근접성과 광역교통거점여부, 선수훈련 동선, 새로운 무대 등 요건을 갖춘 최적지로, 지난해 한국호텔업협회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면서 필수요건인 숙박시설지원까지 모두 충족했다.
이밖에 지난해 서울특별시 양천구, 고양특례시와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 서부권의 결집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수도권 빙상스포츠 벨트의 주역으로 위치를 확고히 한 바 있다.
김포시는 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입지로 김포 사우동 일대를 공개하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두 정거장,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500m, 인천국제공항과 30분 내외로 접근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규모면에서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비 1.5배 규모의 4300석을 확보하고, 기반시설이 완비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위치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내세우고 있다.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서울-김포-고양 동계스포츠 클러스터 형성, 빙상연맹 및 실업팀 창단, 지역 유소년팀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빙상 스포츠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정부와 체육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며 "빙상 스포츠의 확장성을 고려할 때 김포시 입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