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사장 "내 IRP·DC도 바꿔나갈 예정"…미래에셋, 당분간 패시브 TDF ETF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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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 기자간담회'를 통해 25일 상장 예정인 'TIGER TDF2045 ETF'를 공개했다. TDF의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과 패시브 ETF의 투명성 및 저비용 장점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패시브 ETF는 정해진 포트폴리오에 집중 투자를 하기 때문에 현재의 포트폴리오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수익률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예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TIGER TDF 2045 ETF는 노후 자산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은퇴 전 주식비중을 극대화하는 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을 적용했다. S&P500(상장일 기준 79%)과 국내 단기채(21%)에 투자한다. 예측 가능한 글라이드패스를 통해 은퇴 5년전인 2040년까지는 매년 1%p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여 장기간 비중있게 투자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대표는 "TDF 투자자는 저관여 투자자이고 ETF 투자자는 고관여 투자자로 TDF를 그대로 ETF로 상장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이 때문에 3년간 고민한 끝에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다만 이번에 출시한 상품의 경우 세계 최초의 패시브 TDF ETF이기 때문에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부문대표는 "개인적으로 저 스스로의 IRP, DC 계좌의 안전자산도 점차 'TIGER TDF 2045'로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34%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TDF ETF의 경우 지난 2022년 처음 관련 상품을 출시한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대비 후발주자다. 미래에셋운용이 자발적으로 후발주자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ETF 투자자 성향에 적합한 TDF ETF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기초지수로 S&P500을 선정한 이유로 "장기 투자에 가장 적합하며, 15년 이상 투자 시 손실 확률은 0%인 지수"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S&P500 투자 비중을 93%까지 높이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해당 상품이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하인 '적격 TDF'로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퇴직연금 제도 하에서 위험자산 70%를 S&P500 지수에 투자하고 나머지 30%까지 편입 해야하는 안전자산을 'TIGER TDF 2045 ETF'로 투자한다면 S&P500지수에 총 93%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패시브 TDF ETF이기에 과거 20년간의 시뮬레이션 성과를 제시할 수 있다"며 "S&P500 지수와 환율만 있으면 누구나 수익률 계산, 예측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최근 ETF 경쟁 심화, 상품 고도화로 오버엔지니어링 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이 늘어나고 있는데 패시브 ETF의 특징을 극대화한 상품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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