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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친환경 도시 조성 박차…시민 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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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권도연 기자

승인 : 2025. 03. 24. 15:38

탄소중립 정책·도심 숲세권 확대 통해 쾌적한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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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서 도심 숲세권 확대를 위해 관내 친환경 인프라를 정비한다. 사진은 다온숲(왼쪽)과 지산샛강 생태공원 모습. /구미시
여름날 그늘 한 점 없는 놀이터와 숨 막히는 도심은 이제 구미에서 점점 사라질 전망이다. 경북 구미시가 탄소중립 정책과 도심 숲세권 확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나선다.

구미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우선 학서지 생태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그늘막과 쉼터를 추가해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선산도서관 3층에는 루프탑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교육의 거점인 탄소제로교육관도 지난 7일 재개관했다. 총 24억 원을 들여 최신 전시체험물을 추가하고 실내·야외 놀이형 체험공간을 마련해 기후변화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전기 이륜차 보급과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및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심 곳곳을 숲세권으로 만드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다온숲에는 5억 원을 투입해 수국 3만 본을 추가로 심고 포토존과 그늘쉼터를 조성해 더욱 매력적인 명소로 만든다.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에는 20억 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에서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은 지산샛강 생태공원에는 3억 원을 들여 하중도 포토존, 장미터널, 야간경관 조명 등을 개선한다. 도량동 봉수대 공원과 선산 비봉공원에도 각각 20억 원, 1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 정비와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맨발길 조성을 확대한다. 올해는 고아들성공원산림공원, 인동 마제지생태공원, 송정 철도변 도시숲 3곳에 추가로 맨발길을 조성해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김장호 시장은 "쾌적한 환경은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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