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현대차 3.29%↑

코스피 -0.6%·코스닥은 -1.2% 내려 711.26…원·달러 소폭상승

국내 증시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이 발표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답하자 현대차 주가가 상승했다.

2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포인트(-0.62%) 내린 2615.81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63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원, 67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가 3.29%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4일(미국 현지 시간) 총액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받지 않게 된다"고 화답했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1.21%), 기아(+2.13%), 셀트리온(+0.49%), NAVER(+0.24%), KB금융(+0.12%)이 상승했다. 그러나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1.65%), 삼성바이오로직스(-0.37%)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6포인트(-1.24%) 내린 711.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81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7억원, 923억원 순매도하며 장을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2.98%), 휴젤(+2.27%), 클래시스(+1.75%), 리가켐바이오(+0.70%)가 상승했다.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0.74%), 에코프로(-2.00%), 레인보우로보틱스(-4.42%), 삼천당제약(-3.64%), 코오롱티슈진(-3.26%)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시 30분 기준 1.70원 오른 1469.4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