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이 핵협상을 한 것은 2015년 이란 핵합의가 도출된 버락 오마바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이후 처음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7일 이란과 직접 협상에 나선다고 발표했지만, 이란은 오만을 중재자로 세운 간접 협상이라고 하며 협상 전부터 입장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에 앞서 "우리는 이란과 직접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거의 최고위급 수준에서 이뤄진다고 하며 "아주 큰 회담이며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협상이 잘되지 않으면 이란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발언 공개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간접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그간 간접 협상 형태로 미국의 의중을 파악한 이후 직접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미국측은 12일 협상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 측에선 아락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