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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T의 공포와 무역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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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5. 04. 09. 17:00

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T의 공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25~104%의 관세 핵폭탄을 투하하면서 지구촌이 공포에 떨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등장한 단어가 'T의 공포'입니다. T는 관세(Tarrifs)를 의미합니다. 

관세 폭탄으로 미국, 아시아 등 세계 증시가 대폭락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 이런 걱정과 분위기를 한 단어로 나타낸 표현이 T의 공포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R(Recession)의 공포, I(Inflation)의 공포, D(Deflation)의 공포, S(Stagflation)의 공포라는 말은 종종 들어왔는데 T의 공포는 생소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특히 혹독한데 중국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 맞대응에 나서면 50% 관세를 더해 104%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했습니다. 이 정도면 중국에 미국으로 수출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트럼프는 관세 폭탄으로 미국의 무역적자를 메꿔보려 했는데 미국인들이 오히려 높은 관세로 피해를 본다고 하니 아이러니합니다. 미국인들이 물가 때문에 못살겠다고 거리로 뛰쳐나왔는데 관세가 부메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쇼그렌 증후군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은 의학용어로 건조증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입에 침이 마르고 눈에 눈물이 부족해 건조증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봄이 되면 대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올라 눈이 뻑뻑하고, 입에 침이 말라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침과 눈물 분비가 감소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1년에 4만 명 정도가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눈물이 부족하면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 껄끄럽고, 입에 침이 마르면 목구멍까지 말라 자다가도 물을 몇 번 마셔야 하는데 봄철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따뜻한 봄철이라 좋아했더니 반갑지 않은 현상이 따라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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