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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디지털 트윈’ 실증 돌입…사고 예방 넘어 산업 혁신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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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4. 09. 16:32

다음달 공공시설·제조산업 실증사업 수행
사고 예방 및 제조시설 생산성·효율성 향상
SaaS 개발·실증도 추진…성장동력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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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과기부는 현실 속 사물을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의 특성을 앞세워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제고라는 다방면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9일 과기부에 따르면 다음달 중으로 '디지털 트윈 혁신서비스 선도 실증사업'을 수행한다. 과기부가 주무부처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기관을 맡는 사업은 이달 수행기관 공모를 진행한 후 다음달 실증을 시작해 올해 내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실증사업은 공공시설물 안전과 제조산업 적용을 목적으로,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민간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과제를 제시했다. 정부가 올해 예정된 3개(공공시설물 안전 1개·제조산업 적용 2개)의 과제에 최대 31억원을 투입, 과제 하나에 10억원 이상의 지원도 이뤄지게 됐다.

공공시설물 안전실증의 경우, 정부기관·지자체가 보유한 다중이용 공공시설물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운영 관리 플랫폼 구현과 특화서비스를 기획, 개발 및 적용하기 위한 실증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설물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트윈 산업과 기술기업 육성·성장을 위한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제조산업 적용실증에서는 안전 관리가 필요한 제조·생산시설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실증 지원을 통해 제조시설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산업 현장에 적용,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 및 제조시설의 생산성·효율성 향상 등을 위한 맞춤형 실증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선도적인 수요를 창출, 디지털 트윈 기술기업을 육성하고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디지털 트윈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과기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2025년 디지털 트윈 활용기반' 공모를 지난달 말부터 진행하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SaaS)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 중에 있다.

해당 사업에서는 공공 수요가 높은 시뮬레이션 분야를 대상으로 각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SaaS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재난과 안전사고 등 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의 주 성장동력을 꼽히는 분야를 고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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