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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민들에 러-우크라 충돌지 피하라 요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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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4. 09. 17:45

중국인 포로 2명 존재에 대한 답변
젤렌스키는 더 많은 중국인 참전 주장
젤렌스키 발언 근거 없다 강조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힌 사실이 국제적 이슈로 대두한 상황을 의식한 듯 자국민들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 지역을 피하라고 요구해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린젠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국민들에게 러-우크라 충돌지역을 피하라는 요구를 줄곧 해왔다고 주장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린젠(林劍)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항상 국민들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무장 충돌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어떤 형태로든 무장 충돌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어느 한쪽의 군사 행동에도 참여하지 말라고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싸우던 중국인 두 명을 생포했다면서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중국인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린 대변인은 이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노력과 건설적 역할을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측의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 국제 사회의 폭넓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일관되게 전쟁을 멈추고 휴전과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는 데 전념해왔다"면서 "국제 사회도 이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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