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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치협에 따르면 11일 오후 열린 기념식과 개막제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관계 인사, 그렉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를 포함한 66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1925년 치과의료 불모지인 이 땅에 조선인치과의사 7명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한지 100년 만인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강국으로 우뚝 섰다"며 "오늘 우리 치과의사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의지로 현재의 영광에 머물지 말라는 국민적 성원과 선배 치과의사들의 외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치과의사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세계1등 치과 의료를 가꿔가기 위해 새로운 100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국제학술대회는 강연장마다 최신 치의학을 습득하려는 치과의사들 학습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 치의학에서의 AI 혁명 △CBCT 새로운 표준과 패러다임 등 4차 산업 혁명시대에 혁신하고 있는 임플란트, 치과교정, 디지털 치의학분야 등 최신 학술강연으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인공지능 기반 치의학 교육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관심을 모았다.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등 세계 치과의료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치과기업 등 모두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치과의료기기전시회도 3일간에 걸쳐 1만 여명의 치과의사들로 성황이었다. 전시회는 산학협력으로 창출된 신기술 적용 의료기기의 공개를 통해 나날이 발전하는 한국 치과산업의 밝은 미래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치협 측은 전했다.
강충규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이 보다 심화적 이고 독창적인 영역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 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중행사로 추진하고 있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로 건치어르신선발대회가 오는 6월9일 전후로 진행되고, 국민과 함께하는 마라톤대회인 스마일런 페스티벌이 9월 초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