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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美 디트로이트서 ‘PACE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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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4. 16. 16:17

3번째 수상에 12년 만에 쾌거
가시광 LED 광촉매 기술 인정
(왼쪽부터) 한온시스템, 브라이언 트루도(Brian Trudeau) 부사장 북미사업 총괄, 울리 스투헤츠 (Uli Stuhec) CTO, 박지용 리드 엔지니어
(왼쪽부터) 브라이언 트루도 한온시스템 북미사업 총괄 부사장, 울리 스투헤츠 한온시스템 CTO, 박지용 한온시스템 리드 엔지니어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5 PACE 어워드'를 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온시스템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PACE 어워드'에서 차량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가시광 LED(발광다이오드) 광촉매 기술'을 인정받았다.

16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지난 2007년과 2013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07년 아시아 업계 최초로 '웨이브 팬 & 톱니형 쉬라우드' 기술로 PACE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메탈 씰 피팅' 기술로 위너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에서 한온시스템은 '가시광 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HVAC(냉난방공조) 항균 탈취 기술'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차량 내·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생물, 유해가스,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기존 이온발생기와 달리 전자파나 오존 발생 없이 공기질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외부 공인기관 시험 결과 바이러스 살균력은 98.5%로 기존 제품의 살균력인 66.1%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며, 가스 탈취 성능도 기존 35%에서 약 3배 향상된 97.5%로 증가했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 차량인 G90에도 적용돼 있으며, 글로벌 OEM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속적으로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2016년에도 차량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자외선 광촉매 기술'로 PACE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이번에는 기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인체에 무해한 기술로 개선한 부분과 차량뿐 아니라 실내 공조 등 다른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에 있어서도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온시스템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쾌적한 운전 환경을 넘어,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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