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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G5 강국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1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민주주의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런 대한민국을 성장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을 때, 나경원이 해낼 수 있겠다"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를 자처했다.
나 의원이 인터뷰에서 강조한 세 가지는 체제전쟁, 이념, 개혁이었다. 그는 체제전쟁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 들어 자유민주주의가 어떻게 구멍 나고 침해 세력이 어디에 있는지, 시장경제가 어떻게 바뀌는지 직접 목도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철학을 놓고 "반시장 반헌법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 전 대표는) 위험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절박함을 가지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진정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한다면 반도체특별법 주52시간 예외 조항부터 통과시켜야 한다"며 "52시간 근무체계를 전부 풀자는 게 아닌 반도체 연구만이라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