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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불·싱크홀 등 재난 대응에 1753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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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4. 18. 11:31

산불 피해복구 재해대책비 1120억 증액…본예산 대비 3배
국립공원 산불 초동 대응 강화 위해 77억 추가 편성
노후 하수관 정비 예산 전년대비 2배 확대
환경부
사진=연합
환경부는 산불 피해의 조속한 회복과 향후 산불·싱크홀 등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1753억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환경부는 신속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1120억원 증액한다. 이는 올해 본예산(35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액한 것으로, 영남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농업시설 및 공장의 재난폐기물 처리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 지원과 방치된 폐기물로 인한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또한 국립공원의 산불 초동 대응 강화를 위해 77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유사시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노후 헬기(1대)를 적기 교체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2대를 추가 도입해 기존 4대를 포함 총 6대를 권역별로 배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장비 확충을 통해 국립공원공단이 산불 초기진화와 확산 방지에 적기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싱크홀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한다. 전국 9개 광역시·도의 노후 하수관로 중 38개 계속사업에 505억원을 증액해 조기 준공을 유도하고, 최근 지반침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시에도 하수관로 정비 예산 51억원을 신규로 편성한다. 이번 추경으로 서울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하수도와 관련해 지반침하가 발생한 27개 지역 내 노후·불량 관로 정비를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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