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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좀 뽑고 왔습니다” 블루아카 헌혈 이벤트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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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21. 15:02

블루아카이브 구호기사단 헌혈 엽서를 받기 위한 치열한 오픈런 경쟁
네? 선착순 5000명이라고요?
전국 상위 0.3% 헌혈자로서 이건 놓칠 수 없다. 신념과 긍지를 가슴에 담은 블루아카이브 구호기사단이 되기 위해 오랜만에 헌혈에 나섰다.

넥슨이 블루 아카이브 IP를 활용해 대한적십자사와 MOU를 맺고 사회 공헌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전 캠페인으로 21일부터 헌혈을 완료한 뒤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5000명에게 ‘블루 아카이브 구호기사단 헌혈 엽서 세트’를 선물한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개인적으로도 바빠서 잊고 있었던 헌혈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번 특별 엽서는 선착순 5000명에게만 제공된다.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도 5000명 안에 들기 위한 헌혈 '오픈 런'을 예고했기에 치열한 경쟁이 전망됐다. 

질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벤트가 시작되는 21일 오전 10시에 바로 헌혈을 진행했다. 약간 헌혈을 많이 한 경험자로서, 엽서는 얻고 싶지만 헌혈이 낯선 동료 선생님들을 위한 작은 팁도 전달해 본다. 

이 마크를 기억하세요, 헌혈의 집으로 가야합니다.
먼저 장소를 잘 찾아가야 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한적십자사와 협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헌혈의 집'에서 헌혈해야 한다. 한마음혈액원에서 운영하는 '헌혈카페'와 헷갈려서는 안 된다. 

헌혈 전날에는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주고, 너무 기름진 음식이나 술을 피하는 편이 좋다. 헌혈 하기전에는 꼭 식사를 해야한다. 굶고 헌혈하면 자칫 쇼크가 올 수 있다.

헌혈의 집에 입장하니 평일 아침 치고는 사람이 많았다. "헌혈 엽서를 얻기 위한 동료인가?"하는 생각도 속으로 들었는데 차마 말을 걸지는 못 했다.

헌혈의 집에 들어가면 전자문진을 직접 진행한다. 미리 홈페이지나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전자문진을 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문진실에 들어가 혈압을 재고 복용 약물, 해외 및 말라리아 위험 지역 방문 여부, 몸상태 등을 체크하면 헌혈을 할 수 있다. 참고로 신분증이 없으면 헌혈을 할 수 없다. 출발 전 신분증을 챙겨두자. 모바일 신분증도 활용 가능하다. 

으아 제 피가 줄어들고 있어요. /이윤파 기자
오늘따라 바늘이 더 시리게 다가옵니다. /이윤파 기자
이 뒤에는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헌혈하면 된다. 오랜만에 헌혈이라 그런지 바늘이 들어올 때의 감각이 좀 예민했다. 그래도 참을 수 있다. 선택된 5000명 안에 들 수만 있다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하는 헌혈 '전혈'은 약 20분이면 끝난다. 

헌혈을 끝낸 뒤에는 의자에 앉아 최소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고 귀가하면 된다. 이때 헌혈의 집에 구비되어 있는 음료수나 과자 등은 눈치 보지 말고 마음껏 먹어도 된다. 

혈액관리본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는 것도 잊지 말자. 오전 10시경 이벤트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응모했다. 응모 페이지 조회수가 아직 2000을 넘지 않은 걸로 보아 엽서 당첨이 확정적이다. 신념과 긍지를 가슴에 담은 구호기사단으로서 하루빨리 엽서를 받을 날이 기대된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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