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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탈락 걸린 역대급 멸망전...‘체이스’, ‘줍줍’, ‘릴라’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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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21. 21:01

FSL 패자조 첫 탈락자 발생... 역대급 혈전 끝 마무리
이번 FSL 최초의 탈락자가 결정됐다. 치열한 혈전 끝에 '체이스', '줍줍', '릴라'가 살아남으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15일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스프링 시즌 32강 A조부터 C조까지 패자조 경기가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졌다. 

◆ 구사일생 '체이스', 화려한 드리블로 '프로스트' 공략 

젠지 '체이스'. /이윤파 기자
A조 패자조에서 맞붙은 체이스와 프로스트는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하게 경쟁했다. 프로스트가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었고, 체이스는 굴리트로 10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다시 프로스트가 컷백 플레이로 2:1을 만들며 앞서갔다.

체이스는 후반에 강했다. 굴리트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고, 셰우첸코의 ZD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의 추격을 차단, 3: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초반부터 체이스의 흐름이었다. 셰우첸코의 개인기로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프로스트가 후반 75분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체이스가 세 차례 슈팅 끝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프로스트가 한 골을 만화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체이스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 돌아온 줍줍, 기대했던 경기력과 함께 최종전 진출

디플러스 기아 '줍줍' ./이윤파 기자
B조에서는 태국 출신의 ‘줍줍’ 파타나삭이 강한 압박 속에서도 진가를 드러냈다. 1세트에서 굴리트의 중거리 슛으로 앞서간 뒤 셰우첸코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류크도 한 골을 따라붙고 1대1 기회를 만드는 등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줍줍이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2세트에서는 류크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줍줍이 곧바로 셰우첸코의 헤더로 따라붙었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폴리식의 투지 넘치는 세컨 볼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에는 굴리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세트스코어 2:0으로 줍줍이 최종전으로 향하게 됐다.

◆ '구사일생' 릴라, 견고한 멘탈로 '세비어' 잡고 승리

젠지 '릴라'. /이윤파 기자
C조 패자조에서는 젠지 ‘릴라’ 박세영이 승부차기 끝에 DRX ‘세비어’ 이상민을 꺾고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1세트는 세비어가 전반 33분 중거리포로 앞서간 뒤 릴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연이어 추가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릴라는 2세트부터 반전을 시작했다. 선제골을 넣은 뒤,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후반 종료 직전 헤더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에서는 중거리 슛과 화려한 개인기로 5:3까지 점수를 벌리며 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치열했다. 두 선수는 전·후반에 각각 두 골씩 주고받았고, 연장에서도 환상적인 중거리 슛과 헤더가 오가며 3:3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릴라가 연속 선방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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