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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고려해 신사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금까지 참배 의사를 밝힌 각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직후 열린 추계 예대제는 중의원 선거 기간과 겹쳐 총리와 전 각료가 모두 참배하지 않았다.
현직 총리가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3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으로,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참배 대신 마사카키를 봉납해왔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의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군인·군속 등 전몰자 246만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