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입주물량은 6만3469가구…"시장 불안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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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입주물량은 총 1만6205가구다. 이는 전월 대비 19% 많은 수치다.
특히 경기에서 843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전체 입주 물량의 52% 수준이다. 입주 단지 수는 많지 않지만 광명, 의왕 등지의 대규모 브랜드 단지의 입주가 물량 증가를 주도한 영향이다.
지역별로 광명, 의왕, 화성, 파주 등 5개 지역에서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지별로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3804가구)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2633가구) △화성시 봉담읍 봉담자이라젠느(862가구) △파주시 탄현면 e편한세상헤이리(1057가구) 등이다.
경기 입주 물량 영향으로 같은 기간 수도권 입주물량은 9277가구다. 전월(2893가구) 대비 221% 많다. 세부적으로 서울(841가구)은 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한다. 단지별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푸르지오(571가구) △성북구 석관동 상월곡역장위아트포레(191가구) △영등포구 양평동 양평동동문디이스트(7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천은 입주 단지가 없다.
지방은 전월(1만698가구)보다 35% 적은 6928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경북이 174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1206가구), 대구(1058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올해 경기 지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총 6만3469가구로, 평택·광명·화성 등 일부 지역에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 신규 택지지구에서의 연속적인 공급과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맞물린 결과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단기간 특정 지역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면, 지역 내 수요 여건이나 흡수력에 따라 일시적인 전세 매물 증가, 기존 주택의 매매 거래 부진, 입주 지연 등 다양한 시장 불안 요인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