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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첫 삽…“13년 만의 신규 양수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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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4. 21. 09:28

2030년 준공해 연간 500㎿ 전력 생산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DL이앤씨
DL이앤씨가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양수(揚水)발전은 높이 차이가 나는 두 개의 댐을 두고,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렸다가 수요가 많을 때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 방식을 의미한다.

DL이앤씨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36만평) 크기로 조성되는 영동양수발전소의 전력 용량은 500㎿(메가와트) 규모다. 이는 약 11만가구가 매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이 목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8월 총 사업비 5034억원 규모로 해당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물과 전기의 특징이 혼합된 양수발전소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상부 댐과 하부 댐을 연결하기 위해 아파트 약 143층 높이인 430m의 수직 터널을 건설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도 포함돼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준공한 건설사인 동시에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건설사"라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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