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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현실로 성큼”…NH아문디, 피지컬AI ETF 출시…길정섭號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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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4.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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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RO 피지컬AI 액티브' 상장…길정섭 대표 취임 후 첫 작품
로봇·자율주행 등 '현실 AI' 시대 베팅…액티브 운용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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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섭 NH아문디운용 대표가 22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심준보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다음 투자처로 꼽히는 '피지컬AI'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AI 관련 글로벌 기업에 액티브 방식으로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이자,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취임 후 첫 작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2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피지컬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조언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인공지능이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우리는 피지컬AI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선언하는 등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는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이 피지컬AI의 구현체다. 이 배경에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자리 잡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피지컬AI는 물리적 몸체가 필요하기에 제조 역량이 중요하며 이는 미·중 경쟁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는 특정 세부 테마가 아닌 피지컬AI 전반에 투자한다. 장기 보유가 가능한 상품으로 AI 분야의 S&P500 같은 대표 상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특정 테마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투자하는 점이 타사 유사 상품과의 차별점이라는게 NH아문디 측 설명이다.

이날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로봇 수술 분야 강자인 인튜이티브 서지컬(9.00%) 비중이 가장 높다. 이어 애플(8.13%), 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8.13%), 로봇과 전기차로 영역을 넓히는 샤오미(8.13%),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중인 테슬라(7.62%) 순이다. 이 외에도 피지컬AI 활용 기업 세일즈포스(5.59%), 팔란티어(4.57%) 등을 담았다. 종합적으로 로봇, AI 인프라, 자율주행, 엣지 디바이스, AI 응용 프로그램 등 여러 분야의 미국과 중국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ETF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점유율이 1.43%에서 0.89%로 급감하고, 성장이 정체되는 등 고전해 왔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초 자산운용 경험이 풍부한 길정섭 전 농협금융 부사장이 대표로 등판했다. 아울러 ETF 조직을 부문으로 격상하고 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재정비에 나선 후 피지컬AI ETF를 첫 작품으로 내놨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상품 개발 역량을 높이고 리테일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단기적인 순위 경쟁보다는 우수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수일 선임CIO부문장은 이어 "장기적으로 업계 시장 점유율 4% 정도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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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봉 IM증권 리서치본부장 /심준보 기자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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