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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이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 예정인 가운데 중기부는 앞서 APEC 21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 ICC에서 개최한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주체로서 중소기업'을 주제로 '중소기업 주도의 혁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 포용적 성장을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중기부는 이번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오픈 이노베이션 정책을 회원국에 알리고 APEC 역내 스타트업 이해관계자 간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한다. 또한 공식 일정 뿐 아니라 중기부의 주요 벤처·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소상공인 행사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9월 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도전 케이(K)! 스타트업 개막식' '그랜드챌린지 쇼케이스' '글로벌 벤처투자 포럼' 등은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인 제주(Global Startup Day in Jeju)'라는 통합 브랜드로 함께 열려 국내외의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어울리는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와 제주도 간 제반준비 협력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의장 등 국제회의 환경 조성 등 행사 준비 전반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에서는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고용·교육·통상 장관회의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9월 개최되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장관회의가 역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내실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제주의 중소벤처기업 친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각인하는 기회도 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APEC 중소기업 실무회의에서 장관회의의 주요 논의 방향 설명과 개최지인 제주에 대한 홍보를 추진해 APEC 회원국의 다양한 민·관 관계자가 제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