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1분기 지배순이익이 1조697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7% 웃돌았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예상 대비 높은 대손율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과 일반관리비, 순이자마진(NIM)이 두루 예상보다 양호했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은행 NIM은 1.76%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가와 고금리 정기예금의 리프라이싱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은행 원화대출금은 36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9% 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1.3%,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0.6% 확대됐다.
다만 그룹 분기 대손율은 0.54%로 전년 동기 대비 16bp 상승하며 악화했다. 그는 "카드 부문 건전성 악화와 홈플러스 등 기업대출 부문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개선됐다. 그룹 기타영업손익은 358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 덕분에 전분기 대비 93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59억원 개선됐다. 또한 그룹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영업이익경비율(CIR) 개선을 이끌었다.
그는 "견조한 탑라인을 감안해 올해 순이익을 3.4% 상향했으며, 주주환원 관련 프리미엄도 재차 확대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소각 3000억원을 깜짝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변동성 대응 차원의 선제적 주주환원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7월 말에 발표할 3915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과 예상 대비 1000억원 증액된 연간 배당액까지 감안해 2025년 예상 주주환원율을 44.4%에서 45.6%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빠른 주주환원 확대 스토리에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